아파트단지에도 소형 가스열병합발전소를 설치해 전기와 난방 등을 자체 공급하는 시스템이 보급된다. 가스열병합발전은 가스를 이용, 열과 전기를 동시 생산하는 시스템. 에너지관리공단은 서울 동작구 사당2동 극동아파트에 소형 가스열병합발전기를설치하고 20일 오후 동작구청장 등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1993년 준공돼 난방시설이 낡고 효율성이 떨어져 주민 불편이 컸던 이 아파트에는 340㎾급 상용발전기 3대와 고효율 보일러 3대가 설치됐으며 연간 7억원의 난방비절감 효과를 얻게 된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공단은 특히 26억5천만원의 공사비가 투입됐지만 절약되는 에너지비용으로 상환하기 때문에 아파트 주민들에 대한 부담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공단은 이 시스템이 열 효율이 높아 에너지가 절약되고 이산화탄소 배출이 저감되는 것은 물론 여름철 집중되는 전력수요를 분산하는 효과까지 있어 앞으로 적극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