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의 대표적 사학인 협성교육재단 신진욱 이사장(79)이 48년여 만에 현직에서 물러난다. 신 이사장은 오는 20일 대구 남구 프린스호텔에서 지인 등을 초청해 퇴임식을 갖고 부이사장으로서 '경영수업'을 해 온 아들 철원씨(36)에게 자리를 넘겨 줄 예정이다. 대구 협성고·경일여고·경북예고 등 12개 중·고교와 유치원 고아원 등을 운영중인 신 이사장은 지난 54년 재단설립 이후 지금까지 35만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