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비리' 의혹을 받아온 제주도교육청 고위간부가 16일 자살해 교육청이 충격에 휩싸였다. 이날 오전 강 국장의 자살 소식을 접한 교육청은 총무과 직원들을 비상 출근시켜 사태 파악과 수습에 나서고 있다. 제주.라오스 국제학생탁구교류대회 관계로 출국했다 이날 오전 7시 30분 제주공항에 도착한 김태혁 교육감은 교육청에서 비상간부회의를 주재한 뒤 이날 오전 9시15분께 한라병원 영안실을 방문, 유족들을 위로했다. 장일홍 총무과장은 "강 국장은 강직한 성품으로 평소에도 업무를 처리하거나 직원들을 대할 때 당당하셨다"며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강 국장은 69년 임용돼 78년 지방사무관, 92년 지방서기관으로 근무하다 2000년1월부터 제주도교육청 기획관리국장으로 일해왔다.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kh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