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소양호에서 펼쳐지는 빙어와 얼음의 향연 제7회 인제 빙어축제 행사가 내년 1월 30일부터 사흘간 인제군 남면 부평리 소양호에서 열린다. 16일 인제군에 따르면 이번 빙어축제는 얼음축구대회를 대폭 확대하고 민속놀이참여마당과 볼거리를 크게 늘리는 등 총 6개 분야의 각종 행사를 다채롭게 마련키로했다. 특히 7회째를 맞아 내년 1월 1일부터 2월 9일까지 남면 남전리 인제대교 인근소양호와 부평선착장 일원에서 '아이스 테마 캠프'를 운영할 계획이어서 가족단위관광객과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아이스 테마 캠프의 주 행사로는 에스키모 이글루가 얼음판 위에 세워져 얼음속생태탐사, 얼음컵 만들기, 이글루 천문대, 아이스 서바이벌 게임, 아이스파라셀링,눈사람 만들기, 카트 체험 등 얼음을 이용한 각종 테마 캠프가 40일동안 열린다. 이와함께 얼음축구대회를 명실상부한 전국대회로 부상시키기 위해 시상금도 200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으나 구색 갖추기에 불과했던 스노바이크,스노랠리, 외교관의 밤 행사 등은 폐지키로 잠정 결정했다. 또 빙어낚시 체험장 서비스를 확대하고 봅슬레이장, 인간투원판, 스노래프팅 등신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눈조각 소원탑 쌓기', 마술공연, 전역장병 및 면회객 만남의 장을 확대한다. (인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