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기 산불 예방을 위해 설악산과 치악산, 지리산 등 국립공원내 탐방로 출입이 통제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16일 가을철 건조기를 맞아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설악산과 치악산 등 17개 국립공원은 지난 1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지리산국립공원은 17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산행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기간 국립공원내 총 312개 탐방로(1천137.9km) 가운데 지리산 국립공원 노고단~천왕봉과 설악산 국립공원 대청봉 코스 등 산불 발생위험이 높은 123개 탐방로(656km)에 대한 출입이 금지된다. 산불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나머지 189개 탐방로(481.9km)는 개방된다. 관리공단은 가을철 건조기에 국립공원 산행을 계획하는 탐방객들은 공단 홈페이지(http:www.npa.or.kr)에서 공원별 통제구간을 사전 확인하고 산행에 나설 때는 라이터나 가스류 등 발화도구와 인화물질을 소지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지일우기자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