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향 장기수들이 금강산 관광길에 나섰으나 정부의 불허 방침에 따라 끝내 무산됐다. 가톨릭 통일후원회가 지난 12일 일반 회원 90여명과 함께 금강산 관광을 신청한 비전향 장기수 18명은 14일 오후 육로관광객 집결지인 고성군 금강산콘도미니엄에 도착했으나 정부의 불허 방침에 의해 관광증을 교부받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이들은 이날 통일부를 비롯한 정부로부터 방북을 불허키로 한 결정을 통보받지못해 금강산콘도미니엄까지 오게됐다며 금강콘도에서 통일부 관계자의 해명을 요구하다 자진 귀가했다. (고성=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mom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