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3시 45분께 대전시 서구 둔산동 목련아파트 인근에서 K학원 학생수송차량 지입차주 김 모(40)씨가 경쟁 관계에있던 다른 지입차주 임 모(33)씨와 싸움을 벌이던 중 임씨와 임씨의 승합차에 휘발유를 뿌린 뒤 불을 질렀다. 이에 따라 임씨가 중화상을 입고 충남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승합차도전소됐다. 김씨와 임씨는 평소 더 많은 학생을 K학원에 실어나르기 위해 경쟁하는 과정에서 갈등을 빚어왔으며 이날도 임씨가 학생 수송을 방해해 온 김씨에게 항의하다 싸움이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임씨의 항의에 김씨는 자신의 차에 실려 있던 휘발유를 임씨의 몸에 끼얹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으며 불 붙은 옷을 벗고 달아나는 임씨를 뒤쫓아가 흉기로 찌르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해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대전=연합뉴스) 정윤덕.성혜미 기자 cobra@yna.co.kr noano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