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이 어려워지면서 구직자 절반 이상이 돈이 들더라도 인턴을 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채용업체인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14일 구직자 2천3백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4%인 1천2백55명이 돈이 들더라도 인턴을 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가운데 "돈이 들더라도 적극적으로 인턴생활을 하겠다"는 응답은 8%(1백86명),"인턴근무 내용을 보고 판단하겠다"는 대답은 37%(8백60명),"금액의 수준을 보고 판단하겠다"는 응답자는 9%(2백9명)를 각각 차지했다. 이처럼 구직자들이 돈을 투자해서라도 인턴을 하려는 것은 기업의 경력자 선호 추세에 따라 인턴경력을 취업을 위한 투자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인크루트측은 설명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