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는 13일 술취한 사람의 신분증을 빼앗은 뒤 이를 이용해 대출을 받으려한 혐의(강도상해 등)로 김모(18.달서구 월성동)군 등 10대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조모(16)군을 수배했다. 김군 등은 지난 10월 9일 오전 4시께 수성구 지산동 아파트단지 앞 길가에서 술에 취해 앉아있던 서모(26.여)씨를 마구 때린 뒤 현금 등 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이들의 공범 김모(16)양은 빼앗은 신분증을 이용해 서씨 행세를 하며 은행 대출을 받기위해 가짜 인감을 제시한뒤 인감증명을 발급받으려다 도장이 다른 것을 수상히 여긴 동사무소 직원의 신고로 붙잡혔다. (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leek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