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북부와 서울을 잇는 제2자유로 건설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1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이 사업의 주 시행자인 대한주택공사는 오는 14일 용역업체인 동일기술공사 및 청석엔지니어링과 제2자유로 건설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용역비는 62억원이며 용역기간은 23개월이다. 제2자유로는 고양시 일산구 대화동 대화IC와 강매동 강매IC를 잇는 6차로 도로로 총연장은 12.5㎞. 이 사업은 2006년 5월 착공, 2008년 10월 완공할 예정이며 총사업비 3천317억원이 투자된다. 사업비는 파주운정지구사업자인 대한주택공사와 파주시가 1천675억원(50.5%),교하지구사업자인 한국토지공사가 902억원(27.2%), 한국국제전시장사업자인 고양시와 경기도, KOTRA 등이 740억원(22.3%)을 각각 분담하게 된다. 제2자유로는 교하.운정 택지개발지구 등 수도권 서북부와 서울을 잇는 간선도로로 출.퇴근시간대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는 자유로의 교통량 분산에 기여할 것으로전망된다. 수도권 서북부지역은 자유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 국도 39호, 1호, 48호선,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이 서울과의 연결기능을 맡고 있으나 주변인구 증가로 심각한교통난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설계용역 발주로 제2자유로 공사는 본격화되게 됐다"면서 "계획대로 2008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