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라호텔은 개관 13주년을 맞아 그동안 호텔을 이용했던 신혼부부 100쌍을 초청, 오는 15∼16일 이틀동안 `무료 허니문 어게인 투어'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신라호텔은 우선 지난 96년부터 2000년까지 호텔 정원에 허니문 기념식수를 한허니문 고객 35쌍과 개관 이후 최근까지 호텔에 묵었던 신혼부부 가운데 선착순 65쌍을 선발해 객실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이 행사에 참가하는 커플들에게는 항공료 5% 할인권과 뷔페식사, 허니문 기념식수 앞 기념촬영, 재즈밴드공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Again! 신혼은 아름다워'란 주제의 나이트 이벤트를 베푼다. 이밖에 추첨을 통해 1박에 600만원 상당의 프레지덴셜스위트 숙박권(1쌍)을 증정하고 웨딩드레스와 턱시도 기념촬영(1쌍)도 해 줄 계획이다. 성영목 총지배인은 "가정의 소중함을 잃어가는 시대에 가정의 의미를 되찾고자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허니문 관광객 제주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kh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