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5개 도시의 대기질이 다소 개선되고 있지만미세먼지(PM10) 농도는 2000년 이후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지난해 전국 55개 도시에서 환경기준 항목인 아황산가스(SO₂), 이산화질소(NO₂), 일산화탄소(CO), 오존(O₃), 미세먼지(PM10) 등 5가지 물질의 대기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이 조사에서 아황산가스,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의 연평균 오염도는 다소 개선됐지만 미세먼지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존 농도는 변화가 없었다. 특히 황사로 인해 지난해 미세먼지가 급격히 증가해 시간당 평균 3천㎍/㎥를 넘어서는 등 사상 최악의 오염현상이 발생했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또 지난해 10년만에 처음으로 가을황사가 발생하기도 했다. 황사가 아황산가스, 이산화질소 오염도에 미친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미세먼지의 서울지역 연평균 오염도는 17%나 상승(76㎍/㎥)시킨 것으로 조사됐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환경부는 그러나 저유황유 공급, 고체연료 사용금지, 청정연료 사용 의무화 등대기오염 저감정책으로 인해 아황산가스와 일산화탄소 농도는 매년 낮아지고 있다고전했다. 이산화질소는 자동차 배출가스의 급격한 증가로 지난 98년 이후 매년 악화되고있지만 지난해 자동차 2부제 등 월드컵 특별대책으로 인해 전년보다 개선됐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오존농도는 지난 98년 이후 매년 비슷한 수준이라고 환경부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지일우기자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