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17대 총선을 앞두고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이 '희망돼지' 부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노사모의 '희망돼지' 부활은 선거자금 모금방식에 대한 논란에 불을 지필 것으로 보인다. 노사모 심우재 대표(42ㆍ화가)는 11일 "13일 온라인 상임위원회에서 희망돼지 부활을 정식 안건으로 채택해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며 "회원들 상당수가 의미있는 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사모는 상임위에서 '희망돼지' 부활이 결정될 경우 내년 총선에서 노사모 회원 상당수가 가입한 '생활정치네트워크 국민의 힘'(국민의 힘)과 '깨끗한 정치자금' 캠페인을 함께 벌이기로 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