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지난 5일 마감한 2003년 대졸직원 공개채용 서류전형 결과, 전문자격증 소지자 등 모두 9천여명이 지원해 평균 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응시자들의 전문자격증을 보면 공인회계사 60명, 미국공인회계사(AICPA) 80명, 국제공인관리회계사.미국재무위험관리사.손해사정인 1천800여명 등 서류전형에서 가점을 받는 자격증 소지자만 2천여명에 달했다. 농협중앙회는 이번 전형을 통해 전산분야 20명과 일반분야 150명 등 모두 170명을 뽑을 예정이다. 농협 관계자는 "토익 900점이 넘는 응시자만 1천400여명이나 됐다"며 "최근 무디스와 S&P사 등으로부터 국내 최고의 신용평가등급을 획득한 영향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