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법 제 12형사부(재판장 김필곤 부장판사)는 7일 자신이 일하는 회사 사장이 무시한다는 이유로 살해한 뒤 암매장한 혐의로구속기소된 이모(22) 피고인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이씨와 함께 살인을 저지른 한모(23) 피고인에 대해서는 징역 12년을, 이씨와 함께 사체를 암매장한 박모(23) 피고인은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씨의 범행 수법이 잔인.대담하고 치밀하게 암매장까지한 것은 대담성과 위험성이 극명하게 드러난 것으로 비록 자수했다고는 하나 범죄결과의 중대성과 유가족의 고통을 고려할때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또 "한씨의 경우는 얼떨결에 범행에 가담한 정황과 초범인 점, 범행당시 반항하는 피해자를 제압한 데 그친 점을 감안해 이 피고인에 비해 가벼운 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이씨는 정모(34)씨가 운영하는 사무실에 근무하면서 평소 정씨가 자신과 가족을'무능하다'며 무시하는데 불만을 품고 지난 8월17일 새벽 한씨와 함께 정씨의 집으로 찾아가 목을 조르고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사체를 성주군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씨는 또 정씨를 살해한 뒤 정씨의 카드를 빼앗아 현금서비스, 예금 이체 등으로 1천600만원을 인출해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대구=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sh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