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산하 공공연맹은 7일 오전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면파업과 준법투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오는 12일 예정된 민주노총 총파업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공공연맹 이승원 위원장은 "정부가 손배·가압류제도 개선과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12일 총파업에 동참,배차시간과 속도지키기 등 준법투쟁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공연맹 소속 노조 가운데 전국철도노조 서울도시철도노조 인천지하철노조의 경우 준법투쟁을 벌이고 전국사회보험노조 한국발전산업노조 등 11개 노조는 전면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공공연맹측은 14개 사업장에서 약 5만여명이 파업 참여를 확정했으며 11일까지 서울지하철노조 등 10여개 사업장에서 추가로 참여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6일 오후 4시간 부분파업을 한 민주노총은 12일 제조업에 철도와 지하철 등 공공부문까지 가세한 제2차 총파업을 벌일 계획이다. 윤기설 노동전문기자 upyk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