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중부경찰서는 7일 자신을 해고한 회사 창고에서 고가의 회사제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박모(32.서울 영등포구)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7월24일 오후 8시께 자신이 다니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음향기기 회사 창고에서 2천700만원 상당의 홈씨어터 장비를 훔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3개월 임시직으로 고용돼있던 회사측으로 부터 재계약을하지 않겠다는 통보를 받자 이에 앙심을 품고 물건을 훔친 뒤 이튿날인 7월25일 퇴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수원=연합뉴스) 신기원 기자 lalal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