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3시께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 3동중랑천 상류 송산교 부근에서 물고기 수백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신고를 받은 의정부시 관계자들이 현장에 투입돼 물 위로 떠오른 5∼20㎝ 크기의 붕어와 잉어 등 각종 물고기 200여마리를 수거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상.하류 지역에서 떠오르는 물고기 수는 증가하고 있다. 주민 위춘식(50)씨는 "중랑천 둔치를 산책하던 중 물고기 수백마리가 죽은채 떠내려가는 것을 목격했다"며 "해마다 많은 수의 물고기는 아니지만 떼죽음을 당하는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市)는 중랑천 상류 바닥에 쌓여 있던 부유물이 떠내려와 산소부족으로 물고기가 떼죽음한 것으로 보고 하천물을 채취,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에 성분분석을 의뢰했다. (의정부=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j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