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경찰서는 6일 농기계와 건물에 잇따라불을 지른 혐의(방화)로 배모(52.광산구 대산동)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배씨는 이날 오전 7시55분께부터 30여분간 자신이 사는 대산동가산마을 주변에 있는 콤바인과 축사, 모 문중 제각 조립식 건물에 잇따라 불을 질러 1천3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다. 경찰은 제각 관리인으로 있는 배씨가 종중측에서 종중땅 주변에 개 사육장을 설치하도록 허용했다가 최근 이를 갑자기 번복한데 대해 불만을 품고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sangwon7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