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제주지사는 오는 2005년까지 총사업비 245억원을 투입해 현 여객청사 국내선대합실쪽으로 1만㎡(3층 규모)를 확장한다고 6일 밝혔다. 제주지사는 우선 내국인면세점 등이 들어서면서 비좁아진 국내선 탑승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 8월까지 180억원을 들여 2층 탑승시설부분을 완공할 계획이다. 이후 관리.사무시설인 1층과 3층을 완공해 기존 청사내에 산재해 있는 상주기관들을 이전시켜 여객편의시설도 대폭 확충한다. 확장공사가 완료되면 연간 842만명인 여객처리능력이 116만4천명으로 크게 늘어나게 된다. 제주지사는 또 공항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전투경찰대가 내년 11월 철수함에 따라 48억여원을 들여 외곽울타리에 무인전자보안시스템을 갖춘다.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kh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