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6일 오후 1시부터 현대차[005380]와쌍용차[003620], 코오롱[002020], 금속노조 등 산하 100여개 사업장 9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4시간동안 부분파업을 벌인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이날 "최근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내몬 손배.가압류 탄압 중단과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위해 노무현(盧武鉉) 정권이 특단의 조치를 마련할 것을촉구하는 차원에서 오늘 오후 일단 1차 경고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서울 대학로와 부산역, 대전역,대구 국채보상공원 등 전국 18개 도시에서 파업 조합원 등 12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총파업 결의대회'를동시에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민주노총은 전국 동시 집회를 마친뒤 가두행진을 벌일 예정이어서 주변 도로가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노총은 이어 8일 밤 1만여명 규모의 전국노동자 대회 전야제를 개최하고 9일 서울 도심에서 수만명이 참여하는 전국노동자대회를 열 방침이다. 민주노총은 정부가 손배.가압류와 비정규직 차별문제와 관련, 실질적인 대책안을 내놓지 않는다면 오는 12일에는 제조업에 철도와 지하철 등 공공부문까지 가세시켜 2차 전면 총파업(8시간)을 벌이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