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석학적 페미니즘 개척자 줄리엣 미첼 교수 14일 방한 '정신분석학적 페미니즘'의 개척자인 줄리엣 미첼 교수(영국 케임브리지대학)가 오는 14일 방한,15일 오후 2시 서울대 경영대학 국제회의실에서 특강을 갖는다. 서울대가 여성학 교양강좌인 '여성과 사회' 개설 20주년을 기념해 초청한 미첼 교수는 여성학의 고전 중 하나가 된 '여성의 지위' '정신분석과 페미니즘' 등의 저서로도 잘 알려진 인물.옥스퍼드대학 출신으로 현재 케임브리지대 사회정치학부 학과장이자 같은 대학 내 개설된 학제적 젠더 연구소 소장으로 있으면서 '정신분석과 젠더 연구' '여성,젠더 및 사회' 등의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미첼 교수는 '가족과 여성을 넘어 젠더로'라는 주제의 이번 특강에서 2차 대전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여성과 가족의 지위 변화,페미니즘이 사회에 미친 영향 등을 살피면서 새로운 차원의 '젠더' 개념을 역설할 예정이다. 서울대는 이에 앞서 6일에는 아시아재단 여성담당 디렉터인 캐럴 요스트,11일에는 독일 브란덴부르크 경제개발위원회 선임 지배인인 바베테 갈립케 박사를 각각 초청, '여성과 사회' 개설 20주년 기념 특강 시리즈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