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수험생들은 수능 9등급제에 따른 자신의등급을 지원대학에 제출, 지원자격기준 또는 최종합격기준 통과여부를 판정받는다. 그러나 수험생들은 수능 등급이 수능 직후 추정할 수 있는 원점수 기준이 아니라 전체 수험생들의 성적을 감안한 변환표준점수 기준이기 때문에 다음달 2일 성적표 개별통지 때에야 정확한 등급을 알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입시기관들이 수능 후 내놓는 원점수 기준 등급은 변환표준점수로 환산하면 많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수험생들은 자신의 등급을 통보받기 전에는 지원전략을 세울 때 참고자료로만 활용해야 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도 원점수 기준으로 등급을 추정할 경우 오차가 크기 때문에수능 다음날인 6일 발표하는 표본채점 결과에서도 원점수 기준으로 영역별 예상평균점수 등만 발표하고 등급 하한점수는 공개하지 않는다. 수능 9등급제에 따라 수험생 성적표에는 5개 영역 총점은 기재되지 않고 언어,수리, 사회탐구, 과학탐구, 외국어 등 5개 영역과 선택과목인 제2외국어의 영역별등급, 전체 영역의 종합등급만 표시된다. 다만 영역별로는 ▲원점수 ▲원점수에 의한 백분위 점수 ▲표준점수 ▲400점 기준 변환표준점수 ▲변환표준점수에 의한 백분위 점수 등 5가지 점수가 표시된다. 각 영역별 원점수는 모두 정수로 표기되며 변환표준점수는 소수 첫째 자리에서반올림해 정수로 표기되고 등급은 변환표준점수의 소수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한 정수에 의해 산출, 표기된다. 등급은 계열별 변환표준점수 기준으로 상위 4%가 1등급, 다음 7%(누적 11%)가 2등급, 12%(누적 23%) 3등급, 17%(누적 40%) 4등급, 20%(누적 60%) 5등급, 17%(누적77%) 6등급, 12%(누적 89%) 7등급, 7%(누적 96%) 8등급, 4%(누적 100%) 9등급으로매겨진다. 각 등급간 경계점에 있는 동점자는 상위등급으로 기재된다. 한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 9월2일 실시한 모의수능평가 결과 인문계 1등급하한선은 348점, 2등급 327점, 3등급 304점, 4등급 281점 등이었으며 자연계는 1등급이 361점, 2등급 345점, 3등급 324점, 4등급 298점 등이었다. 그러나 이것 역시 올 수능의 실제 난이도와는 다른 모의평가 기준이며 변환표준점수 기준이므로 참고자료로만 활용해야 한다. ┌──────┬──┬──┬──┬──┬──┬──┬──┬──┬──┐ │ 등급 │ 1 │ 2 │ 3 │ 4 │ 5 │ 6 │ 7 │ 8 │ 9 │ ├──────┼──┼──┼──┼──┼──┼──┼──┼──┼──┤ │ 비율(%) │ 4 │ 7 │12 │17 │20 │17 │12 │ 7 │ 4 │ ├──────┼──┼──┼──┼──┼──┼──┼──┼──┼──┤ │누적비율(%) │ 4 │11 │23 │40 │60 │77 │89 │96 │100 │ └──────┴──┴──┴──┴──┴──┴──┴──┴──┴──┘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yu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