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3시께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한나라당 대구시지부 당사 앞에서 만취한 최모(48.무직.동구 지저동)씨가 흉기를 들고 난동을부려 경찰이 출동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최씨는 흉기를 든채 한나라당사 앞을 지나는 시민들을 상대로 "대한민국 정치는다 썩었다"고 소리를 지르며 10여분간 행패를 부렸으나 다행히 시민들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최씨가 부인과 말싸움을 한 뒤 홧김에 술을 마신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최씨를 경범죄처벌법(음주소란)에 따라 처벌하기로 했다. (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leek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