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내년도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를 올해 예상치에서 10% 늘어난 485만명으로 잡았다. 한국관광공사는 2004년 한 해 동안 485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목표 달성을 위해 한류 마케팅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국제회의 유치 활동을 펴나갈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내년 목표 485만명은 올해 관광객 추정치 440만명보다 10.2% 많은 규모이나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2002년(535만명)보다는 9.3% 적은 것이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유행 가능성 등을 감안해최대한 현실적인 목표치를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광공사는 또 주 5일 근무제 도입에 따른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전국을 대표하는 10대 명소를 선정해 중점 육성할 계획이며지방자치단체에 대한 관광개발 컨설팅 업무도 강화키로 했다. 또한 `내나라 먼저보기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 숙박시설과 교통편, 관광상품 등을 원스톱으로 검색, 예약할 수 있는한국관광 허브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무선이동통신 관광정보 서비스도 내년에 시행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