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등 장거리를 이동하는 대기오염물질의 이동현상과 이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한.중.일 전문가회의가 제주도에서 열린다. 국립환경연구원은 2일 한.중.일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 제6차 전문가회의를 3국의 정부 및 학계 대기오염전문가 등 약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제주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한.중.일 3국은 동북아지역의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물질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청정지역에서 아황산가스(SO₂), 질소산화물(NOx), 미세먼지(PM) 등을 공동 측정하고 배출량을 산정, 모델링을 했으며 3차에 걸쳐 공동연차보고서를 발간한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2회에 걸쳐 3국이 동시에 측정한 아황산가스 및 질소산화물의농도와 동일한 배출량과 기상 조건에서 파악한 모델링 결과 등 공동연구 내용을 검토하고 내년 8월까지 이뤄질 5차년도 연구내용도 확정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앞으로 3국간 공동연구를 통해 상호 영향을 주는 대기오염물질을 정확히 파악, 동북아지역 대기질 개선을 위한 오염물질 저감 시나리오를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류일형기자 ryu62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