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1일 서울 도심에서 노동계와 대학생들의노동탄압 반대, 이라크 파병반대 집회가 이어질 예정이다. `손배가압류 노동탄압분쇄,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이날 오후 4시 서울역 광장에서 `노동탄압 분쇄, 이라크 파병저지, 노무현 정권 규탄 범국민대회'를 가진다. 민주노총을 비롯해, 민중연대, 민가협, 민변 등으로 구성된 범대위는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내몬 노동탄압 정책에 반대한다며 손배.가압류 정책 철회, 비정규직 차별반대, 이라크 추가파병 반대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대학생들도 오는 3일 학생의 날을 앞두고 기념집회를 가진 뒤 범대위 주최 범국민대회에 합류할 계획이다. 서울지역대학총학생회연합 소속 대학생들은 오후 1시 고려대학교 민주광장에 집결해 `학생의 날' 기념행사를 가지고 서울역으로 이동해 범국민대회에 참여한다. 또 이들은 오후 8시 동국대로 이동해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이주최하는 반미반전 평화수호 결의대회에 동참할 예정이다. 민주노동당도 낮 12시 청와대 부근 청운동 새마을 금고 앞에서 노동탄압 중단,이라크 추가파병결정 철회, 정치개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진다. 민노당은 최근 손해 배상 및 가압류로 고민하다 잇따라 자살.분신한 노동자들의유서와 영정을 청와대에 전달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