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혜택 사각지대에 방치된 외국인 노동자들이일요일마다 정기적으로 비용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도우미병원(일명 엔젤 클리닉)이 개원,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간다. 경남 창원시의사회(회장 박양동)는 오는 2일 오후 2시 경남외국인노동자상담소에서 창원지역 의사들로 구성된 의료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첫 진료를 시작한다. 의료봉사단은 앞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상담소에서 2명의 당직의사로 순번을 정해 진료 봉사활동을 벌이며 현재 60여명이 진료봉사에 동참했다. 진료과목은 주로 내과.외과를 비롯해 안과.산부인과 등에 대한 1차 기본 진료활동을 실시하고 소견에 따라 2~3차 정밀검진과 수술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박정세 의료봉사단장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질병의 위협에서 벗어나 자유롭고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건강한 몸과 마음을 통해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할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choi21@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