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중국~양양간 국제 항공노선 확대 및 몽골과의 식량교류 협정 등을 위해 김진선(金振先+先) 지사가 5박 6일 일정으로 중국과 몽골을 잇따라 방문, 협의를 갖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도정 현안인 양양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내달 2일 출국, 중국 민항총국을 방문해 지난 4월부터 중단된 상해~양양간 전세기 취항 재개를 비롯중국 주요 도시와의 노선 확대를 협의한다. 또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 남방항공을 방문, 광저우∼양양간 전세기 취항을 매듭지을 예정이다. 도는 그동안 실무자간 논의를 통해 정기성 전세기 취항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최고 책임자간 협의를 이끌어 낼 방침이며 광둥성장을 비롯한 당서기 등을 만나 양지역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아열대성의 광둥성과 강원도의 겨울 스포츠가 양 지역에 모두 매력적인 관광자원이 될 수 있어 광저우에서 100여명의 언론사, 여행사, 정부관계자 등을 초청, 강원관광설명회를 개최키로 했다. 김 지사는 또 몽골을 방문, 몽골 식량농업부와 강원도간 교류협정을 체결하고 지난 99년부터 교류해 온 중앙도와 자매결연 협정을 조인할 계획이다. 몽골 식량농업부와의 농업부문 교류는 작년 12월 페렌레이 주한 몽골대사가 도를 방문, 시작됐으며 도에서는 지난 6월 현지조사단을 파견해 가능성을 조사했다.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