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방배경찰서는 31일 개인 소유의 암자를 빼앗기 위해 주지의 아들을 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김모(51)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2월초 신흥폭력조직인 속칭 '바우파'를 결성한뒤 같은달 11일 경기도 광주의 모 암자에 찾아가 주지의 아들 김모(21)씨를 폭행,전치 4주의 상처를 입히고 2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 6월 20일 조직원들과 함께 경찰에 체포됐으나 구속영장이 기각된뒤 다시 수사에 나선 검찰에 의해 체포영장이 발부돼 수배를 받아왔으며 도피자금을마련하기 위해 경기도 광주의 집에 들러 부인을 만나던 중 잠복 경찰에게 붙잡혔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