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대구지하철참사 희생자 대책위 윤모(39)대책위원장에 대해 성금사용 내역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30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월 '윤 위원장이 자체 인터넷 홈페이지를통해 모금한 1억2천여만원의 국민성금에 대한 사용내역을 조사해 달라'는 또다른 지하철 유족단체인 유족 연합회측의 진정서를 접수, 진상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윤 위원장에게 수차례에 걸쳐 출석요구를 했으나 윤씨가 이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윤씨가 앞으로도 계속 출석요구에 불응할 경우 검사의 지휘를 받아 강제소환 여부 등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ms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