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 율촌산업단지에 테크노파크가 조성된다. 전남도는 30일 "사업비 600억원을 투입, 연건평 2만평 규모의 전남 테크노파크 조성 신청서를 31일 정부에 신청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테크노파크 조성에는 전남도가 주관하며 순천과 광양, 여수시 등 자치단체와 순천대,목포대 등 6개 대학, 목포와 여수상의, 포스코, LG칼텍스 등 경제계에서 참여할 예정이다. 2008년까지 조성될 이 단지에서는 연구개발과 기술교육훈련, 창업보육, 시범생산공장 운영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이 단지가 조성될 경우 300여명의 신규 고용인력 창출을 비롯, 주변지역 기업유치 촉진, 벤처밸리 조성, 현장중심의 대학교육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도는 율촌산단이 동부권의 중심지로 참여대학의 접근성 양호, 효율적인 산.학.연 협력체체 운영 등이 쉬워 테크노파크 부지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전남도 관계자는 "테크노파크가 조성되면 광양만권에 형성된 철강.소재 산업을 중심으로 특화 가능성이 높은 신금속, 정밀화학, 정보.전자소재 산업의 창출과 육성등 전남경제의 선도적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어려운 현 경제여건에서 150억원 이상을 기업과 대학 등에서 부담해야 하는 등 출연금 확보에 적지 않는 난항이 예상된다.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nice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