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업체 위탁운영 방침에 반발하며 농성을 벌였던 대구환경시설공단 직원들이 대구시의 방침 철회로 농성을 중단하고 30일 정상근무에 들어갔다. 대구환경시설공단 직원들은 대구시가 산하 6개 하수처리장의 운영경비 절감을위해 외국 업체에 위탁운영을 검토하자 지난 24일부터 이사장의 출근을 저지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농성을 벌이는 등 반발해 왔다. 시는 공단 운영에 대해 외국의 물 처리업체에 위탁하지 않는 대신 국내 업체에의뢰, 경영합리화를 위한 진단을 받기로 비대위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물어 양용운 이사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이종진 환경녹지국장을 후임 이사장이 선임될 때까지 이사장 직무를 대행토록 했다. (대구=연합뉴스) 윤대복 기자 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