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산경찰서는 30일 이웃 주민들의 신분증을 훔쳐 만든 신용카드로 거액을 사용한 혐의(절도 등)로 정모(41.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는 신용불량자가 돼 더이상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없게 되자 지난 2001년 3월 이웃 주민들의 신분증 3개를 훔쳐 신용카드 7개를 만든 뒤 현금서비스를 받거나물건을 구입하는 등의 방법으로 모두 1억6천만원어치를 부정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swi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