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29일 오후 2시 부산역 광장에서 부산.경남.호남지역 조합원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노동자 대회를 갖고 손배 가압류 철폐와 비정규차별 철폐, 이라크 파병반대 등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11월 5일 1차 4시간 총파업과 11월 9일 범국민대회 성격의 전국노동자 대회를 개최한뒤 그때까지도 정부가 노동정책을 바꾸지 않으면 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해 노동탄압과 이라크 파병 등 노무현 정권의 반개혁정책을 심판하는 대정부투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집회를 마친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부산역 광장을 출발, 영도대교를 거쳐 영도구봉래동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까지 거리행진을 벌였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c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