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에게 안정된 주거환경을 맞춤서비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대한전문건설협회 울산광역시 회장에 취임한 조일건설 장광수 회장(63)은 "부실 시공을 근절하면 시민들의 삶의 질은 물론 건설업체들의 경쟁력도 높아질 것"이라는 말로 취임소감을 대신했다. 그는 또 "건설인들의 부실시공 방지 노력엔 시민들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는 반드시 허가받은 전문 건설업체에 일을 맡겨달라"고 요청했다. 장 회장은 부실시공 방지를 위해 법령ㆍ제도 개선과 관급 시설공사 수주 지원, 민간공사 불공정 행위 근절 등에 본격 나서겠다고 말했다. "일부 발주기관에선 아직도 건설 관련 법규를 잘못 해석하거나 전문공사를 일반 건설업체에 맡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게 그의 주장이다. 장 회장은 이와 함께 지역 내 대형 시설공사 발주시 지역 전문건설업체에 보다 많은 일감이 주어질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는데 힘쓸 예정이다. 그는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인 울산공단 내에 아직도 울산의 전문건설업체가 상주시스템을 갖추지 못한게 안타깝다"면서 "공단발전과 역사를 같이해 온 울산 건설인들의 노하우가 공단 현장에서 바로 활용될 수 있는 원스톱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현재 재울산 경북대 동문회장과 국제라이온스클럽 355복합지구 의장 및 355-I지구 총재 등을 맡아 다양한 봉사활동도 벌이고 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