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와 사람이 만나는 김해 분청도자기축제가오는 29일 개막된다. 경남 김해시는 분청도자기축제를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시내 진례면 송정리 일대에서 김해도예협회 주관으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흙에 혼을 담는 사람들'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올해 8회째로 지역의70여개 도예업체가 참여해 분청도자기와 가야토기, 차사발 등을 전시하는 행사와 장작가마 불지피기, 도자기 공개경매 등의 이벤트를 연다. 또 학생물레성형 경진대회, 내가 만든 도자기, 상설 물레체험교실, 도자기 모자이크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도 다채롭게 준비중이다. 이밖에 전야제와 음악회 등 각종 문화예술공연 및 장군차 시음회, 가훈 써주기,향토특산품 판매 등의 부대행사를 마련,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 축제에는 일본 관광객 280명이 단체관람하기 위해 행사장을찾는 것을 비롯 해마다 미국과 중국 등지의 외국인 관람객이 늘고 있다"며 "외국인과 국내 관람객이 30만명을 넘어서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대의 도자기축제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김해=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b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