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0시5분께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분천리 수원과학대학교∼협성대학교간 도로에서 한모(20.경기도 화성시)씨가 몰던 테라칸 승용차가 전신주를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길이 16m짜리 전신주가 넘어져 인근 1천여가구의 전기공급이 1시간여 중단되고 차량통행도 한때 통제됐다. 승용차 운전자 한씨는 가벼운 부상만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한씨는 사고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 0.145%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한씨가 이날 차를 몰고 정남방향에서 봉담방향으로 달리다 중앙선을 넘어 전신주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