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26일 서울 도심에서 각종 집회가 잇따랐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조합원등 1천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종묘공원에서비정규직 차별 철폐와 정규직화 전환,권리보장등을 요구하며 집회를 벌였다. 이날 집회가 끝날 무렵 근로복지공단 목포지부 이용석씨가 갑자기 온 몸에 시너를 뿌리고 분신을 기도, 인근 서울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전국노점상연합회 산하 서부지역노점상연합회도 상암동 월드컵공원 관리사업소입구에서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월드컵 공원 관리소장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공원관리소측과의 마찰로 구속된 노점상 2명에 대해 관리소측에 대해 합의서를 써줄 것을 요구했다. 이어 이날 오후 3시에는 재외동포법 개정 특별위원회 주최로 500여명이 참가한가운데 서울 종로2가 탑골공원에서 재외동포법 개정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재외동포들의 추방반대와 함께 재외동포법을 개정할 것을 요구했으며 집회가 끝난 뒤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까지 행진을 벌였다. 한편 이날 집회가 끝난 뒤 행진으로 인해 일부 도로가 통제되면서 을지로와 종로 일대 교통이 다소 혼잡을 겪었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