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0일부터 김포공항과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사이에 하루 4편의 정기성 전세편이 운항된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6월7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김포-하네다 노선 항공편 운항을 추진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최근 일본 도쿄에서 항공회담을 열어 양국 항공사가 내달30일부터 하루 왕복 4회의 정기성 전세편을 운항하기로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따라서 우리나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일본의 일본항공(JAL)과 전일본공수(ANA) 등 4개 항공사가 하루 1편씩 운행하며 연간 40만-50만명을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포공항은 국내선 전용공항이지만 김포-하네다 노선이 전세편인데다 하네다공항이 김포공항 반경 1천500㎞ 이내에 있고 인천공항에서 정기편 또는 정기성 전세편이 운항되지 않고 있으며 일본과 비자면제협정, 자유무역협정, 사전입국심사제 등의협의가 진행중이어서 국제선 운항을 허가했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특히 양국 수도의 국내선 전용공항간 운항은 긴밀한 협력관계를 대변하는 것은 물론 인천-나리타공항 정기노선을 보완하고 인천공항 해무 발생시 김포공항을 대체 공항으로 사용할 수 있는 등의 효과도 있다고 강조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인천-나리타 노선의 운항횟수를 줄이는 항공사에 대해서는 김포-하네다 전세편 운항도 허가해주지 않기로 양국이 합의해 인천공항 허브화에도 지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