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네슬레 노동조합(노조위원장 전택수)은 23일 오전 청주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달 18일부터 파업사태 해결때까지 스위스 본사 방문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사측이 노조와의 협상에 성실히 응하지 않고 있는 데다 가정통신문을 보내는 방법으로 조합원을 협박하고 있으며 노동부의 시정지시도 거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노조는 "이를 위해 노조원 4명과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관계자 등 5-7명으로구성된 `스위스 본사 투쟁단'을 구성한 뒤 현지에서 항의 집회와 단식, 항의 연설회등을 벌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네슬레 청주공장 노조원들은 지난 7월 7일 구조조정 계획 등에 반발, 파업에 돌입했으며 사측은 지난달 4일 직장폐쇄 조치로 맞서고 있다. (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yw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