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면적의 98%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묶여있는 경기도 하남시에 17만여평 규모의 '팔당 생태공원'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서울교원단체총연합회는 하남시 배알미동 산13 연수원 부지 일부에 523억원을들여 56만2천610㎡(17만평) 규모의 생태공원을 조성하는 문제를 하남시와 협의하고있다고 23일 밝혔다. 그러나 해당지역이 상수원보호구역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규제를 받고있어 개발까지는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 생태공원에는 ▲교육시설(자연사 박물관.자연 학습관.천문대) ▲관리시설 및 유희시설(만남의 장소.지하주차장.전망대) ▲생산시설(버섯공원 등) ▲환경보전시설(노방식물원.수생식물원 등) ▲체험시설(곤충관찰원.조류관찰원.반딧불 공원.야생초원.휴식공원) 등이 들어선다. 연합회는 생태공원을 유네스코(UNESCO) 권장모형에 따라 개발할 예정으로 그린벨트 관리계획 변경과 공원지정 및 사업시행자 지정절차를 거쳐 내년 말께 착공할계획이다. 이와 관련 하남시 관계자는 "생태공원 부지에 각종 규제가 중첩돼 있고 환경단체의 반발도 우려된다"며 "그러나 이런 문제들이 해결되면 적극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하남=연합뉴스) 김종식 기자 jong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