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참사와 관련, 지금까지 직.간접 피해를 본 801개 업체가 특례보증 지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신용보증기금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지하철 참사 이후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본 업체에 대한 지원에 나선 결과 이날까지 801개 업체가 197억4천700만원의 특례보증 지원을 받았다. 이 가운데 직접피해는 62개업체에 20억800만원이며 간접피해는 739개 업체, 177억3천900만원이다. 신용보증기금은 지하철 참사로 인한 피해업체의 자금난 해소와 신속한 정상화를 위해 사고지점인 중앙로역을 중심으로 한 직접피해 업체 뿐 아니라 지하철 1호선 29개역 지하상가 및 반경 250m 이내 역세권의 간접피해 업체까지 확대해 연 1.0% 수준인 보증료를 직접피해 0.1%, 간접피해업체는 0.5%로 대폭 낮춰 지원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지하철 참사후 피해업체들의 정상화 지원을 위해 보증관련 서류 간소화 등 지원을 계속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지원규모가 1천여업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sh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