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총장 정운찬)는 신입생들의 기초실력 강화를 위해 올해 2학기 수시모집 합격자부터 텝스(TEPS)와 수학시험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12월 15일을 전후해 실시될 텝스 시험은 신입생 전체를 대상으로 하며 수학시험은 공대와 자연대 신입생을 대상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학교측은 텝스 시험에서 500점을 넘지 못하거나 수학 시험에서 난이도에 따라결정되는 일정 기준을 넘지 못하는 신입생에게는 내년 1월중 온라인을 통해 VOD(Video On Demand) 방식으로 보충수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1월 중 일주일 정도는 학교 기숙사에 학생들을 모아 모르는 내용에 대한 질문을 받거나 설명을 해주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정시모집 학생의 경우 시간이 촉박해 실시에 어려움이 많아일단 수시모집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zitro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