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영 부산시장 수뢰의혹을 수사중인 부산지검특수부는 20일 구속 상태의 안 시장을 두번째 소환해 금품을 받을 당시 정황과 대가성 부분에 대한 보강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안 시장이 지난 2000년 4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인근 주택가 길에서 J기업 박모(72) 회장으로부터 현금 1억원이 든 돈가방을 받을 당시의 정황과 부산종합버스터미널 이전 과정에서의 행정 편의에 대해 집중 추궁했으나 안 시장은 혐의내용을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6일 안 시장이 구속된 뒤 지금까지 두차례 소환 조사를 벌였으나안 시장이 혐의 내용을 계속 부인함에 따라 추가 조사없이 이번 주내 안 시장에 대해 특가법상 뇌물수수죄를 적용, 기소할 방침이다.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josep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