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과 신사동에서 잇따라 발생한 노인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두 사건를 해결하는 데 결정적인 제보를 한신고자에게 각각 1천만원의 현상금을 지급한다고 18일 밝혔다.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두 사건의 현장에 남아있는 단서를 뒷받침 할 만한 제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사안이 중대한 만큼 현상금 1천만원을 신고자에게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또 이들 사건의 용의자를 체포하는 경관을 1계급 특진시키기로 했다. 한편 경찰은 삼성동 60대 노인피살사건 현장에서 발견한 수십개의 족적을 감식한 결과 265㎜ 크기의 남성단화인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탐문수사를 강화하고 있다. 또 신사동 노(老) 교수 부부 피살사건과는 별도로 삼성2동 파출소에 삼성동 60대노인 피살사건 수사본부를 두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