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경찰서는 18일 혼자사는 할머니 집에 침입해 성폭행한뒤 돈을 빼앗고 살해한 혐의(강도살인 등)로 정모(43.무직.마산시회성동)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4월 15일 밤 11시께 경남 거제시 둔덕면 모 마을에서 혼자 사는 김모(74.농업) 할머니 집에 몰래 들어가 흉기로 위협, 성폭행한뒤 현금 10만원을 빼앗고 반항하는 김 할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등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통영.고성 등 농촌지역 할머니 9명을 성폭행하고 300여만원 어치의 금품을 털어온 혐의다. (통영=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choi21@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