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의 신정환이 언어적측면에서, `강호동의 천생연분'의 강호동이 비언어적 측면에서 각각 가장 많은 문제점을 보였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오미영 경원대 교수는 `방송진행 언어 모델 확립방안 연구'에서 KBS.MBC.SBS 등의 연예오락프로그램 중 서울.수도권 지역 3개월 평균 시청률이 10% 이상인 프로그램들로서 시청률 순서로 상위 5개씩을 골라 지난 5월 18일부터 6월 1일까지 프로그램당 2회씩 진행자들의 언어적, 비언어적 문제점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말했다. 분석결과 언어적 측면의 문제점에서 KBS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의 신정환이44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같은 프로그램의 이창명(42건)과 MBC `강호동의 천생연분'의 강호동(40건)이 뒤를 이었다. 이어 MBC `전파견문록'의 조형기(37건),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의 주영훈(34건), KBS `해피투게더'의 신동엽(32건) , SBS `뷰티풀 선데이'의 강호동(31건)과 이휘재(30건), `해피투게더'의 이효리(29건) 등으로 언어적 측면의 문제가 많았다. 이들은 대부분 여러 평가항목 중 `비격식 언어' 사용이 두드러졌으나 강호동,신동엽, 이휘재 등은 `비격식 언어'뿐만 아니라 극단적 언어, 능력 비난 언어 등 여러 항목에서 지적을 받았다. 언어적 측면은 외래어.비속어.은어.사투리.차별적 언어(남녀.세대).비난언어(성격.능력.외모).선정적언어.비격식 언어.극단적 언어 등을 평가항목으로 삼았다. 비언어적 측면에서는 `강호동의 천생연분'의 강호동이 가장 많은 62건의 지적이제기됐다. 이어 `해피투게더'의 신동엽(49건)과 이효리(43건),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의 신정환(39건), `뷰티풀 선데이'의 강호동(26건),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의 강병규(24건) 등의 순으로 지적이 많았다. 비언어적 측면은 목소리(너무 크거나 너무 작거나).빠르기(너무 빠르거나 너무느리거나).억양(너무 높거나 너무 낮거나).전문성.출연자와 시청자에 대한 예의부재.폭력적ㆍ선정적ㆍ과장적 행동.가벼운 행동.선정성 등을 지적사항으로 삼았다. 반면 KBS `쇼! 파워비디오'의 임백천.김경식.김경란 진행자는 언어적 측면에서문제점이 단 한 건도 제기되지 않았다. 다만 비언어와 관련한 지적사항은 16건으로적지 않았다. 비언어적 측면에선 KBS `연예가중계',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등이 문제점이 거의 없었다. 오 교수는 "잘못된 방송언어는 바른 언어생활을 해치는데 머무르지 않고 시청자들의 의식에 미묘하게 작용해 사고방식이나 가치관을 혼란시키거나 불건전하게 만드는 문제점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결코 소홀히 여길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최근에는 진행자의 스타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대중으로부터 동일시 대상이 되기도 한다. 한 사람의 직업인이기에 앞서 방송매체의 사회적 기능을 통감하는 역할 인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분석대상 프로그램은 ▲KBS `해피투게더'`연예가중계'`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러브스토리'`쇼 파워 비디오' ▲MBC `TV특종 놀라운 세상'`강호동의 천생연분'`전파견문록'`신비한 TV 서프라이즈'`섹션 TV 연예통신' ▲SBS `신동엽 김원희의 헤이헤이'`생방송 한밤의 TV연예'`신동엽 남희석의 맨투맨'`뷰티풀 선데이' `이문세의사이언스파크'.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ju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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