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민주노총, 교육개혁시민운동연대 등 20여개 시민.사회.학생단체로 구성된 `WTO 교육개방 저지와 교육 공공성 실현을 위한범국민연대'(상임대표 박거용)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강당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범국민연대는 출범식에서 "교육인적자원부는 `외국 교육기관 설립.운영에 관한특별법 제정안'을 발표하고 초.중등까지의 전면 교육개방을 시도하고 있지만 지금한국 교육은 입시와 교과 위주 주입식 교육으로 학생들의 창의력과 감수성을 개발하지 못한 채 높아가는 사교육비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한국 교육현실에 대한 대안은 교육개방이 아닌 한국 공교육의 체계적.전면적 개편을 통한 경쟁력 확보"라며 "정부의 교육개방 정책을 적극 반대하고 공교육의 전면적 개편을 위한 연구 작업등 구체적인 활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