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1시20분께 서울 동대문구 전농3동 653층짜리 다세대 주택 옥상에서 이 건물 지하 1층에 세들어 살던 서모(31)씨가 온몸에 석유를 뿌린 채 불을 붙인 뒤 뛰어내려 중태에 빠졌다. 경찰은 내성적인 성격인 서씨가 최근 채무보증을 잘못서는 바람에 빚 독촉에 시달려왔다는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생활고 등을 비관해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